대학교/아르바이트

[파리바게트 알바 후기] 어서오세요 파리바게트입니다~*^^*

서리나 2022. 1. 12. 18:00

#계기

재수가 끝난 21살,,, 재수가 끝나자마자 삼수를 결심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런데,, 나는 너무 외로웠다.
사람을 만나고 싶었다,,,
사람과 대화를 좀 하고 싶었다,,,
근데 삼수를 앞두고 친구를 만날 수는 없었다.
대학생 친구들을 만나면 심적으로 조금 힘들 것 같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알바를 하기로 결심했다.

재수를 같이한 친구랑 삼수도 같이 하기로 했는데,
9월부터 같이 학원을 다니면서 공부하기로 했다.
그래서 1월부터 8월까지 할 알바를 구하기 시작했다.


알바,,, 진짜 첫 알바는,,, 정말 안 구해진다,,,,
내가 그나마 쉽고 편한 알바를 구하려고 해서 그런 걸 수도 있지만,,
정말 안 구해진다,, 정말,,,, 3개월 동안 구함ㅎㅎ
이력서 50개는 썼던 것 같다,,ㅎ
진짜 인생에 쉬운 건 하나도 없구나,, 뼈저리게 느꼈다.
계속 도전하다 보면 성공한다고 했다.
마침내 파리바게트 주말 오픈 알바에 뽑혔다.

감사합니다,,,,,

 

#잡담

나는 분명 오픈 알바로 뽑혔는데 미들 알바가 되었다.
시간도 유동적이었다. 맨날 바뀌었다.
근데 뭐ㅎㅎ 오히려 좋았다.
나는 남는 게 시간이었으니까ㅎㅎ

 

#첫 출근(feat. 오픈)

첫 출근은 오전 7시였다.


하루에 2번 물류가 들어오는데, 한 번은 오전 7시쯤이다.
(매장마다 다른 걸로 알고 있음.)

물류가 들어오면 물류를 정리한다.
유통기한이 임박한 빵은 맨 앞으로 뺀다.
그리고 진열할 자리가 없는 빵들은 밑의 서랍에 넣어둔다.


케이크도 진열한다.
남은 케이크는 주방 안쪽에 있는 냉장고에 정리해둔다.


그리고 빵이 하나씩 구워져 나오는데, 그거를 포장한다.
빵마다 포장용 지도 다르고 포장 방식도 다른데, 사실 그냥 내 맘대로 하면 된다.


그리고 손님 응대를 한다.
빵 계산하고 음료 만들고,,,,,,
그래서 포스기 위치 빨리 외우면 외울수록 좋다.

 

#미들

미들이 제일 꿀이라고들 하는데, 완벽한 사실이다.
오픈이 미처 다 포장하지 못한 빵을 포장하면 된다.
그리고 손님 응대하면 된다.
그리고 한 번씩 매장 청소해주면 된다.

 

#유니폼

나 때는 빠삐용 옷을 입고 했다.
검은색 빵모자도 썼다
지금은 어떤지 잘 모르겠다.
반팔은 사이즈가 작으니 꼭 넉넉하게 주문해달라고 하기.

 

#후기

주말 미들 알바라서 돈은 많이 못 벌었다.
한 달에 약 30만 원 정도?
근데 나는 돈 때문에 한 게 아니라서 딱히 상관은 없었다.
근데 돈 버는 재미가 쏠쏠하긴 했다.


그리고 일하기 전에는 모든 직원분들이 FM대로 일한다고 생각했었는데,
그냥 내 맘대로 적당히 알아서 하면 되더라.
근데 그것도 짬이 찼을 때의 얘기지, 처음에는 꼭 사수에게 물어보기.
사고만 안쳐도 일 잘한다는 소리 듣는 것 같다.

 

#결론

재밌음!
마치 내가 공장 부품이 된 듯한 느낌.
근데 여름에 하면 정말 힘들 수 있음.
빙수 만들어야 돼서,,,ㅎㅎㅎㅎㅎㅎㅎ




FIN
인스타그램 @seoooori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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