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3

[무지개 강릉여행_2일차] 무지개 뜬 맑은 하늘/^-^/

날씨가 너어어어어무 좋은 2일 차! 내 기분도 너어어어어어무 좋았다ㅎㅎ 내가 좋아하는 사람과 좋아하는 음식을 먹으며 좋아하는 풍경을 본다는 게 이렇게 행복할 수 있는지 몰랐다. 우리는 꿀잠을 자고 점심을 먹으러 갔다. #피터콤마안목가게 수제버거 집이다. 햄버거 따로, 음료 따로, 사이드 메뉴 따로 시켜야 해서 가격이 꽤 비싸다. 햄버거랑 콜라만 시켜서 먹었는데 맛있었다. 근데 수제버거는 예쁘게 먹는 건 포기해야 할 둣!ㅋ #카페 뤼미에르 들어가서 위로 올라가면, 바다를 훤히 볼 수 있는 자리들이 마련되어 있다. 여기에 3시간 정도 계속 앉아있었던 것 같다. 창 밖으로 보이는 안목해변이 정말 아름다웠다. #안목해변 낮에 보는 바다는 반짝반짝 빛이 났다. 1일 차 때 밤에 본 강문해변은 약간 무서운 분위기가..

취미/여행 2022.01.06

[무지개 강릉여행_1일차]강한 비바람 후 쌀쌀한 날씨

#계기 사람은 사회적 동물로서 혼자서는 살아갈 수 없는 나약한 존재이다. 그래서 타인의 평가로부터 완전히 자유로울 수 있는 사람은 없다. 모두에게 사랑받고 싶었고 모두에게 인정받고 싶었다. 하지만 이제는 그것이 지나친 욕심이라는 것을 잘 안다. 그저 '내 사람들'만큼은 나를 좋아해주길 바랄 뿐이다. 모두가 나에게 등을 돌려도 상관 없다. 애초에 기대한 적도 없으니. 그렇지만 가장 가까운 사람이 나에게로부터 돌아서는 것만큼 아픈 것도 없다. 모든 사람들이 그를 벼랑 끝으로 내몰면, 손을 놓지 않겠노라고 다짐했던 나의 사람이, 모든 사람들이 그에게 화살을 쏘면, 기꺼이 대신 맞아주겠다고 다짐했던 나의 사람이, 벼랑끝에서 화살을 맞고 있는 나를 외면하는 것만큼, 아니, 나를 벼랑으로 몰고 화살을 조준하는 것만..

취미/여행 2022.01.05

[무지개 강릉여행_프롤로그]결국 세상은 언제 그랬냐는 듯이 다시 돌아간다.

문득 그런 날이 있다. 세상에 내 편은 아무도 없는 것 같은 날. 모든 문제의 근원이 나인 것 같은 날. 끝도 없이 가라앉는 날. 세상에서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리고 싶은 날. 그런데 이런 기분에 속으면 안 된다. 절대로. 항상 하늘이 맑지 만은 않은 것처럼, 내 마음에 비가 오는 날도 있는 거다. 폭풍우가 치는 날도, 그래서 모든 것들이 다 쓸려 내려가는 날도 있는거다. 그래도 결국 세상은 언제 그랬냐는 듯이 다시 돌아간다. 그러니까 내 마음에 영원히 폭풍우가 칠 것처럼 굴면 안 된다. 머지않아 무지개가 활짝 필 거니까. 그래야 무지개도 볼 수 있는 거니까. 2021년 9월은 영원히 비가 올 것만 같았던 한 달이었다. 여러 일들이 나를 덮쳤고, 그대로 휩쓸렸다. 헤어 나오려고 허우적거릴수록 더 깊게 가..

취미/여행 2021.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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