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여행

[무지개 강릉여행_프롤로그]결국 세상은 언제 그랬냐는 듯이 다시 돌아간다.

서리나 2021. 11. 28. 18:00

강문해변에서ㅎㅅㅎ

문득 그런 날이 있다.
세상에 내 편은 아무도 없는 것 같은 날.
모든 문제의 근원이 나인 것 같은 날.
끝도 없이 가라앉는 날.
세상에서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리고 싶은 날.

딸랑딸랑딸랑딸랑따라알따라아랑랑라알아랑라아랑랑



그런데 이런 기분에 속으면 안 된다. 절대로.
항상 하늘이 맑지 만은 않은 것처럼, 내 마음에 비가 오는 날도 있는 거다.
폭풍우가 치는 날도, 그래서 모든 것들이 다 쓸려 내려가는 날도 있는거다.
그래도 결국 세상은 언제 그랬냐는 듯이 다시 돌아간다.
그러니까 내 마음에 영원히 폭풍우가 칠 것처럼 굴면 안 된다.
머지않아 무지개가 활짝 필 거니까.
그래야 무지개도 볼 수 있는 거니까.



2021년 9월은 영원히 비가 올 것만 같았던 한 달이었다.
여러 일들이 나를 덮쳤고, 그대로 휩쓸렸다.
헤어 나오려고 허우적거릴수록 더 깊게 가라앉았다.
꼭 살아서 무지개를 보겠다고 열심히, 정말 간절하게 발버둥 쳤다.



발버둥 친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 그중 하나는 바로 강릉여행이었다!ㅎㅎ
N 수 시절을 같이 보낸 친구에게 SOS를 했다. 같이 여행 가자고ㅎㅎ

그렇게 갑작스럽게 강릉여행을 가게 되는데,,,!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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